1. 베개 선택에 유의하라
목 디스크 환자가 해야 할 첫번째 수칙은 베개를 선택 하는것과 자는 자세를 바꾸는 일이다.
고침단명(高枕短命)이란 말이 있듯 높은 베개는 일단 불합격이다. 가장 좋은 높이는 목 뼈의 각도를 가장 잘 살려주는 베개다.
목 뼈는 옆에서 봤을 때 C 자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목이다. 따라서 잘 때도 목의 근육과 인대가 편안하 고, 경추의 C커브를 가장 잘 유지 시켜주는 자세가 좋다.
베개는 반듯하게 누워자는 경우 6-8cm정도, 옆으로 누워서 잘때는 어깨 높이를 고려해 2cm 정도 높아야 한 다. 또 베개가 어깨를 받쳐주어야 안정적이다.
2. 높은 베개 vs 낮은 베개
컴퓨터 사용 등 평소 고개를 많이 숙이고 일을 하는 사람의 특징은 등이 굽고 고개는 앞으로 쭉 빠져 있다. 이른바 거북목 증후군이다.
이런 사람들은 이 자세를 계속 유지 하려고높은 베개를 선호하기 쉽다.
그러나 8cm 이상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경추와 등 뒤의어깨 근육이 압박돼 혈액의 흐름이 방해를 받는다. 특히 정상 목 뼈의 C자형 곡선이 반대로 꺾일 수 있다. 신선은 종이 한장 베고 잔다지만 높은 베개처럼 너무 낮은 베개도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.
목이 젖혀지면서 목의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.
3. 딱딱한 베개 VS 부드러운 베개
목침이나 돌 등 딱딱한 베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. 하지만 이 경우 목 근육과 골격에 무리가 가고 혈액 순환이 방해받기 쉽다.
특히 자주 뒤척이는 사람은 목 근육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 해야한다.
너무 부드러운 베개도 피해야 한다. 깃털이나 솜으로 된 베개는 부드럽게 머리를 살짝 감싸주므로 안락 하지만, 지나치게 푹신하면 머리와 목이 파묻혀 경추의 곡선을 유지할 수 없다.
특히 머리가 깊이 파 묻히면 땀이 베어 오히려 불쾌 할 수 있다. 왕겨나 메밀껍질 등 통기성이 좋고, 딱딱 하지도, 지나치게 푹신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.
4. 신소재 라텍스.메모리품 베개
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라텍스. 메모리품 베개는 뛰어난 충격 흡수 능력과 탄력이 강점이다.
천 베개와는 달리 내용물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, 경추를 제대로 받칠 경우 형태가 잘 유지 된다는 장점이 있다.
하지만 바로 누웠을 때는 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옆으로 누워자는 사람의 경우 경추가 꺾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는 자세에 유의해야 한다. |